2021 HALLOWEEN

글락의 할로윈, 두려움과 호기심이 가득한 날은 이제 한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젊은이들의 축제가 되었다.

분장에 공을들이고, 독특하고 눈에띄는 코스튬으로 본인이 아닌 개성을 연출하는 시간은 답답한 현실에 대한 환기이자 비상구가 되어준다.

"Trick or  Treat!" 사탕을 달라며 겁을 주던 그 아이가 자라나 그 어릴적의 귀엽기만 했던 할로윈이 아닌 하루를 보내보려 한다. 

※ 사전 유관기관을 통해 고지된 행사이며 내부 수용인원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및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습니다 ※ 

사이트: 카페 글락, 호리존 스튜디오, 씨티 네스트 (청담 소재 글락 건물 B1,1층,5층)

코스튬 참가자: ANGELINA, 소리, 이가원, 심소영, 김장미, 헤이즐, 이진이, 로몬 등 인플루언서 참석

사진작가: 이기욱 | 연출가이드: 박병환, 고병관 | 카페: 카페글락

버거협찬: 버거보이 | 주류협찬 : 빌라레코드 바 | 기획운영: GLAC TEAM | 기획총괄 : 이기용(글락 대표)

ORANGE IS  THE NEW BLACK(2021)

동명의 넷플릭스 장편 범죄/수감 드라마의 이름을 차용하여 드레스코드인 "ORANGE" or "BLACK"에 위트와 접근성을 높인 타이틀이다.

오늘밤만은 더 화려하고 자극적이게 놀 수 있다는 것, 그것은 많은 부분을 해금시키며 순간순간 살아있게 만들어 주는 일종의 자극제가 되어줄것이다.

그들의 할로윈의 밤은 어땠을지 살펴보려한다,  무섭지만 감각적인 것은 사람을 흥분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으니.

10월의 마지막날, 청담동은 이상하게 조용했고 인적도 드문 주말의 한적한 강남의 골목 중 하나 정도 적어도 아직은 그랬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니 이상한 차림의 이들이 하나둘씩 카페 글락으로 자리한다, 보편적이지 않은 행동과 모습이지만 이 날은 그래도 된다고 선언된 날이었다.

카페 글락 또한 평소의 푸근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빈티지 카페가 아닌, 좀 더 어둡고 괴로운 모양새로 그들과의 조화를 이룬다, 그게 할로윈일테니까.

하나 둘씩 자리를 채워가는 이들 사이에서 낯익은 코스튬들을 발견하고, 반가워하고 그들만의 재해석에 감탄하는 것은 늘 즐거운 일이다.

그렇기에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일종의 명분으로 그들이 어떤 존재로 본인을 투영했는지 소소하게 파해칠 수 밖에 없는것이다.

ANGELINA - CAT WOMAN

안젤리나는 또 자리를 빛내 주었다, 그녀가 해석한 캣 우먼은 놀랍도록 기대한 그 모습이라 많은 이들의 넋을 빼놓기 충분했다.

심소영 - 툼레이더

대세 인플루언서 심소영도 놀라운 코스튬을 보여주었는데, 우리에게는 익숙한 그녀 "툼 레이터"의 야성미 넘치는 모습을 녹여냈다.

이진이 - 스카우트(문 라이즈 킹덤 Ver.)

인플루언서 겸 아티스트 이진이는 스카우트 복장으로 키치하지만 감각적인 룩을 보여준다, 영화 "문 라이즈 킹덤" 버전의 코스튬은 유니크한 감성을 가진다.

반도 - Issa Knife

DJ이자 글락에서는 룩북으로도 만나본 반도는 래퍼 "Issa Knife"의 시그니쳐 얼굴타투들을 정확히 표현해 깊은 감성을 표현했다.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자리를 빛내 주었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코스튬"에 대한 일종의 리뷰랄까, 함께 공유하고 싶은 일종의 덕질일 수 있을것이다.

파티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신나지만 어딘가 조용하기도 한 기묘함이었는데 그 독특한 무드에 여러모로 취해 벗어나기 쉽지 않은 파티였다.

그들의 무드를 함께 보여주며 짧은 하루였지만 충분히 임팩트 있었던 그 하룻밤의 기묘한 일탈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IG : @lovesori_, @e_gawon_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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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 : @halftobias, @jungha.0

G : @jinilee0126, @lomon9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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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verage Support   : @villa_records_bar

할로윈의 감상은 늘 "아쉬움"으로 끝나곤 하는데 이를테면 아이들은 늘 즐거움을 보내는 것, 또는 특별했던 하루에 대한 미련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

우리는 동심으로 돌아가 애써 준비하여 코스플레이를 하고, 피를 만들어 바르며 그 순간의 주목과 모두와의 즐거운 시간을 아쉬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린 이제 그 마음도, 함께해준 코스튬도 잘 정리해 1년동안 숨겨두어야 할 것이니 당연히 우리는 아쉬움, 어쩐지 섭섭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렇기에 특별했던 할로윈, 글락의 첫 행사가 마무리 되었고 우린 이제 크리스마스를 바라보며 보내기로 한다.

늘 평범한 삶이라면 꽤나 지루할텐데, 글락은 모든 삶에 행사가 깃들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삶을 지향하기에 모두에게 그런 자리를 마련해주고자 한다.

올해, 차마 오지 못한 이들이나 용기가 부족했던 이들에게 권하길 내년의 글락 할로윈은 비할바가 아니니 꼭 자리를 빛내주길.

Trick or Treat!🍬 원하는 것은 쟁취하는 것, 그러기 위한 노력과 가상한 용기를 가졌던 우리에게 달고 진한 추억을 남겨준 시간이었다.

Good Life Adventure Club (GLAC)